축구 언오버 베팅 뜻
축구 언오버 베팅은 축구 경기에서의 득점이 얼만큼 터져나올 지를 예측하는 베팅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팅 업체의 전문가가 경기를 분석한 다음에 예상되는 해당 경기의 총 득점을 기준점으로 제시하고(예-2.5[골], 3.5[골]), 베터는 해당 경기의 득점이 그 기준점을 넘는 지(오버), 넘지 못하는 지(언더)를 예측하여 베팅하게 됩니다.
축구 언오버 베팅은 머니라인(승/무/패)베팅, 핸디캡 베팅과 함께 가장 많은 베터들의 선택을 받는 베팅 옵션이며, 그에 따라 또 여러 갈래의 언오버 베팅이 파생되기도 했습니다.
축구 언오버 베팅의 매력
축구를 비롯해 거의 모든 스포츠 종목이 보유하고 있는 베팅 옵션 중에 하나가 바로 언오버 베팅일 만큼, 축구 언오버 베팅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우선 언오버 베팅의 제일 큰 특징으로는 바로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 얘기는 머니라인(승무패)에 비해 적중시키기 어렵다라는 뜻도 있지만, 정확히 이야기하면 더 디테일한 분석과 베팅 플랜을 세워야함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축구 승무패 베팅의 경우, 시즌이 어느 정도 진행된 시점에서는 순위 테이블 혹은 라인업 정보와 같은 1차적인 정보만을 가지고도 대충 결과의 추론이 가능합니다.
심지어는 팀의 네임밸류만 믿고 승/패를 예측하는 분들도 꽤 있는데요.
리버풀과 입스타운 위치가 맞붙는다고 가정하면, 우리는 아무런 1차적 정보 없이도 배당을 예측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낮은 배당으로 인해 리버풀 승리에 베팅하는 것은 메리트가 없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언오버 베팅은, 베팅 업체에서 모든 변수를 고려해서 적절한 기준점을 부여하기에(보통 2.5에서 3.5로 결정) 언더/오버 간 배당의 간극이 크지가 않습니다.
다만 해외 베팅 업체들의 경우 언오버 베팅이나 핸디캡 베팅 등 기준점이 부여되는 베팅 옵션에 한 해 유저가 직접 그 기준점과 배당을 설정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승무패 베팅으로 예시를 둔 리버풀과 입스타운의 사례처럼, 전력이 기울어져 누구나 결과를 점칠 수 있을 만큼 확실하다고 말할 수 없기에 언오버 베팅은 ‘신의 영역’, ‘고수들의 베팅 게임’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한 경기의 득점량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라인업과 같은 단순한 정보 뿐만 아니라, 양 팀의 공격진 및 수비진의 퀄리티, 최근 득·실점 비율, 홈/어웨이 여부, 게임의 중요성 등 정말 많은 내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이렇게만 보면, 언오버 베팅이 배당에 비해 분석할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최종적으로 이러한 작업은 베팅 실력과 수익률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배당과 네임밸류만을 보고 베팅하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결국 ‘변수’라는 것을 통제하지 못해 한번 크게 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축구 언오버 베팅을 통해 많은 분석과 데이터 축적 과정을 거치게 되면 적어도 전력에 변동이 발생하는 이적 시장 전까지는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변수에 대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베팅 옵션을 선택할 때도 큰 도움이 됩니다.
언오버 베팅, 그 중에서도 축구 언오버 베팅만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특별한 점은 바로 득점의 빈도가 낮다는 것 입니다.
축구는 종목 특성 상 농구나 배구 등 다른 스포츠에 비해 득점을 하기가 어려운 스포츠이기 때문에 언오버 베팅이 훨씬 더 긴장감 넘치고 적중 시 더 많은 쾌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른 스포츠도 여러 변수를 고려하여 언오버 기준점이 제공되지만, 그 기준점의 폭이 넓기에 경기의 결과와 업체의 예상이 크게 빗나가는 경우가 많아 축구 언오버 베팅만큼의 짜릿함을 주기가 어렵습니다.
축구 언오버 베팅 전략
리그의 특성을 파악하라
축구는 베팅 마켓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인만큼, 정말 다양한 리그와 경기들이 존재하는데요.
그만큼 리그마다 저마다의 특성과 수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축구 언오버 베팅을 하기 전 꼭 해당 리그의 정보를 파악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스페인 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득점 통계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위 자료들은 각 최근 3시즌 간 리그 전체의 득점 관련 통계를 정리한 표입니다.
여기서 노란 칸 안에 들어있는 정보인 Goals per match(경기 당 득점)이 바로 축구 언오버 베팅과 관련된 리그 특성 중 제일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지표는 말 그대로 해당 시즌 동안 펼쳐진 모든 경기의 평균 득점량을 나타낸 것으로, 보다시피 스페인 라리가의 경우 평균 2점대 중반, 독일 분데스리가의 경우 평균 3점대 초반의 경기 당 득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는 바로 리그마다 소속팀들이 기본적으로 비슷한 기조의 플레이 스타일을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분데스리가의 경기 당 득점이 라리가 경기 당 득점보다 높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스페인 라리가의 경우에는 많은 패스플레이를 통해 공을 오래 소유하는 것이 특징이며, 조직적이고 수비적인 운영을 선호하기 때문에 평균 득점이 낮습니다.
- 독일 분데스리가의 경우에는 선수들의 스테미너 레벨이 높은 편이기에 빠른 템포의 공방이 오래 이어지며, 리그에 속한 팀들 간의 전력도 균형을 이루는 편이기 때문에 평균 득점이 높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준점이 2.5라고 가정하면 라리가 경기가 분데스리가 경기보다 언더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위 사진은 2024-25시즌 라리가와 분데스리가의 경기의 배당판을 캡쳐한 것인데요.
라리가의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2위) 대 라요 바에카노(12위), 분데스리가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1위)대 마인츠05(9위)의 경기입니다.
두 팀 모두 리그 상위권팀과 리그 중위권팀의 대결인데다, 똑같이 상위권팀의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언오버 베팅의 메인 기준점(주황색)이 2.5와 3.5로 분데스리가 소속의 뮌헨과 마인츠 간의 경기가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팀의 전술, 최근 경기 흐름 등의 요소를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이는 확실히 배당 업체에 있는 전문가들도 리그의 특성을 의식해서 기준점 책정에 반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팀 및 선수 분석을 완료한 후에도 언더/오버 중 어떤 베팅 옵션을 선택해야할 지 고민된다면, 이러한 리그의 특성 역시 고려해보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5대 축구 리그(EPL,라리가,세리에A,분데스리가,리그1)의 경기 별 득점 평균을 높은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분데스리가→프리미어 리그→리그1→세리에A→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경우 어떤 시즌은 이 리그 경기 평균 득점 수치가 높고 어떤 시즌은 낮게 나오는 등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는 EPL이 많은 자본과 스타 플레이어들이 모이는 리그인 만큼 어느 정도 고착화 된 타 리그에 비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며, 그게 바로 현 시점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리그가 된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준점을 활용하라
앞서 소개한 리그 특성을 파악하는 것까지 포함하여 감독의 전술, 선수단의 역량, 홈/어웨이 여부 등 여러 변수들을 분석하면 어떤 축구 베팅을 하던 지간에 안정적인 수익률과 적중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 한들, 과연 완벽한 분석을 통한 계획을 세운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정답은 NO입니다.
우리는 스포츠 베터이지 축구 전문가가 아니며, 그렇기에 우리는 분석하는 과정에서 득점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변수를 몇 가지 놓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 주목해야 하는 것이 바로 베팅 업체에서 제공하는 ‘기준점’이 되겠습니다.
베팅 업체는 ‘오즈메이커(Oddsmaker)’라는 배당 전문가를 고용해 예정된 경기의 다양한 배당과 기준점을 설정하게됩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더 많은 축구 지식과 축적된 경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로 그들이 설정한 기준점은 정확도가 높아 적특(적중특례)의 경우가 많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적중 특례? : 경기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진행이 불가능하거나, 경기 결과를 확정 지을 수 없는 경우 배당을 1배당으로 변경해 무효 처리하는 것
그래서 어느 정도 양 팀에 대한 분석이 끝났다면 그 다음으로 분석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오즈메이커들이 설정한 ‘기준점’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기준점을 어떠한 방법으로 분석해야할까요?
정답은 바로 여러 베팅 업체의 각기 다른 기준점과 배당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우선 언오버 베팅을 하기에 앞서 배당을 책정하는 여러 업체들을 몇 개로 추린 다음 그들이 내놓은 각기 다른 기준점을 비교해 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축구는 득점이 많이 발생하는 종목이 아니기에 웬만하면 대부분이 같은 기준점을 책정하지만, 부상 등의 선수 이탈로 라인업에 변화가 생기거나 기타 변수가 발생했을 때에는 배당사마다 각기 다른 배당을 책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만약 각 배당사에서 다음과 같이 같은 경기에 대한 언오버 기준점을 다음과 같이 책정했다고 가정하면
- A 배당사 – 언오버 기준점 2.5
- B 배당사 – 언오버 기준점 3.0
- C 배당사 – 언오버 기준점 3.0
- D 배당사 – 언오버 기준점 2.5
- E 배당사 – 언오버 기준점 3.0
배당사들의 평균 기준점은 2.8가 되므로, 이 때는 2.5 기준 오버 혹은 3점 기준 언더에 베팅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만약 A부터 E까지의 모든 배당사가 같은 기준점을 책정하였다면 어떻게 분석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럴 때에는 각 베팅 업체가 설정한 ‘언오버 베팅’의 배당을 비교하면 됩니다.
만약 언더 베팅을 기준으로 A : 2.0배, B : 2.1배 C : 2.2배 ···의 느낌으로 책정되었을 경우
우리는 오버에 베팅하는 것이 정배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물론 국내의 프로토와 달리 해외 베팅 업체에서 제공하는 언오버 기준점은 유저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끔 설정되어 있기에, 자신만의 축구 언오버 분석 노하우가 있다면 굳이 이런 베팅 방식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대로 오즈메이커들은 많은 경기를 봐온 전문가이며, 본인이 축구 베팅에 익숙치 않거나 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기준점과 그 배당을 활용한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에 한번쯤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축구 언오버 베팅은 승무패 베팅에 비해 접근하기 어려운 것 같고 고려해야 할 것이 많아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몇 번 경험하다 보면 베팅 실력이 가장 빠르게 늘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언오버 분석을 통해 비교적 라인업이 덜 친숙한 노팅엄 포레스트나 애스턴 빌라의 전력을 시즌 초반부터 파악할 수만 있다면? 적어도 부상으로 인한 주전 이탈 등의 변수를 제외하면 겨울 이적 시장이 개최되기 전까지 해당 팀들의 플레이 스타일과 상성 등을 파악한 상태로 시즌 전반 내내 높은 적중률의 베팅을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또 전력 차이가 많이 나는 팀 간의 경기라 하더라도 언오버 베팅은 핸디캡 베팅과 함께 기준점에 따라 어느 정도 원하는 배당률에 맞춘 베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신의 역량에 따라 수익성도 보장이 되는 베팅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기준점과 괜찮은 배당률을 제공하는 베팅 플랫폼을 이용해 축구 언오버 베팅에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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