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 감정의 동물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감정에 따라 움직이고 산다.
감정을 배제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한 가지 예시를 들어보겠다.
100원을 가진 사람이 배팅을 해서 1000원을 땄다.
그가 배팅을 했는데 돈을 잃어서 600원이 되었다.
그래도 그는 처음에 가진 100원보다 6배인 600원을 가지고 있다.
그의 재산 600원을 아래와 같이 생각할 수 있다.
- 100원에서 500원을 더 벌어 600원이 되었다.
- 1000원에서 500원을 잃어 600원이 되었다.
보통의 사람은 본인이 500원을 더 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후자의 경험인 400원을 잃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손실에 대한 경험을 더 자극적으로 받아들인다. 이것을 전문적인 용어로 ‘손실 회피 편향’이라고 한다.
잃지 않는 배팅?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최대한 배팅을 하면서 돈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래의 문장을 머릿속에 상기시키자.
- 절대로 가진 돈을 잃지 말자.
- 제 1원칙을 절대 잊지 말자.
어떤 사람은 이렇게 물을 수도 있다.
“돈을 잃으려고 배팅하냐?”
그런데 배팅이라는 것이 돈을 딸 수도 있지만, 잃을 수도 있다. 즉 리스크가 있다.
리스크가 있다는 점을 항상 인지하면서 배팅을 할 때마다 위의 문장을 마음에 담아둬야 한다.
눈치 챈 사람도 있겠지만, 이건 워렌 버핏의 철학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마음가짐이 중요
돈을 잃었다고 분노 배팅(일명 분노벳)을 하면 돈을 더 잃는다.
적당한 시드머니를 가지고 본인이 자신있는 스포츠에만 배팅해야 한다.
잘 모르는 종목이나 확실하지 않은 경기는 거르자.
라이브스코어나 네임드 같은 커뮤니티를 보면 수많은 픽스터들이 올린 픽들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픽을 열심히 따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곧 망하는 지름길이다.
내 돈을 다른 사람이 대신 배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커뮤니티에서 올라오는 픽들을 계속 보게 되면 배팅하고 싶은 욕구가 끊임없이 생긴다.
쉬어야 할 때를 구분하지 못하고 페이스를 잃게 된다.
적중률이 높은 픽스터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떤 픽스터는 과거 글중 적중되지 않은 픽을 삭제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도 모른다)
하루에 최대 2번 이상 배팅하지 말고 3폴더를 초과하는 배팅은 자제하자.
요약하자면
- 사람은 감정의 노예다.
- 감정을 배제하기는 어려우니 본인만의 배팅 규칙을 정하자.
- (예시) 하루에 2번 이상 배팅 금지
- (예시) 3폴더 이상 배팅 금지